프로야구
LG '우승 유격수' 손목 부상 1군 제외, 염경엽 감독 "오지환 있고 없고 차이 크다" [IS 인천]
LG 트윈스 오지환이 손목 부상으로 시즌 첫 1군에서 제외됐다.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전을 앞두고 "오지환이 오른 손목 신전검 염좌 부상으로 빠졌다"고 밝혔다. 이어 "빠르면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하고, 몸 상태에 따라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"고 덧붙였다. 지난해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.238 2홈런 16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다. 공수에서 지난해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. 오지환의 빈 자리는 당분간 구본혁이 채울 전망이다. 구본혁은 올 시즌 타율 0.309 2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고, 유격수-2루수-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.
그러나 오지환의 전력 이탈로 벤치의 대타, 대수비 등 작전의 폭이 줄어들게 됐다. 염경엽 감독은 "주전 선수인 오지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"면서 "내야에서 한 명이 더 빠지면 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"고 걱정했다. LG는 30일 SSG전에 홍창기(우익수)-문성주(좌익수)-김현수(지명타자)-오스틴 딘(1루수)-박동원(포수)-문보경(3루수)-구본혁(유격수)-허도환(포수)-신민재(2루수)로 라인업을 구성해 7연승에 도전한다. 선발 투수는 올 시즌 SSG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.38을 기록 중인 최원태가 나선다. 인천=이형석 기자
2024.05.30 17:47